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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10대들이 방구석에서 돈버는 방법

by kkjh97803 2025. 7. 16.

해외 브랜드들의 한국 시장 철수,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가 철수하는 해외 브랜드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때 큰 기대를 받으며 한국에 들어왔던 글로벌 브랜드들이 왜 하나둘씩 짐을 싸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외면받는 이유와 그 뒤에 숨겨진 진짜 배경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국 시장에 진출한 해외 브랜드들의 현주소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수많은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국민 브랜드부터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한국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죠.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상당수의 브랜드들이 조용히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프랑스 명품 기업 LVMH 계열의 뷰티 브랜드 '프레쉬'가 있습니다. 자연 성분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웠지만, 한국 제품 대비 성능은 떨어지고 가격은 높아 결국 한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철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1위 화장품 기업 로레알 소속의 '메이블린 뉴욕'도 한국 시장을 떠났습니다. 외식업계에서는 고든 램지의 이름을 내건 '고든 램지 버거'와 '고든 램지 피자', 미국 수제버거 3대장 중 하나인 '슈퍼두퍼'도 완전 철수를 발표했습니다.

 

한국보다 비싼데 품질은 떨어지는 '가격 대비 성능' 문제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실패하는 첫 번째 이유는 '가격 대비 성능' 문제입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매우 합리적이어서 단순히 해외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가격만큼의 가치를 기대하고, 그 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가차 없이 외면합니다.

고든 램지 버거의 시그니처 메뉴는 3만원이었는데, 이는 한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들과 비교해도 높은 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맛과 양에서 특별한 차별점을 느끼기 어려웠죠. 슈퍼두퍼 역시 단품 버거 가격이 8,300원에서 13,900원으로, 4,000원대 프랜차이즈 버거에 비해 두 배나 비쌌습니다.

화장품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프레쉬나 메이블린 같은 브랜드들은 한국 제품보다 비싼 가격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한국은 이미 품질 좋은 제품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시장에 넘쳐나는 상황이라, 해외 브랜드가 가격만 비싸고 성능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소비자들은 굳이 해외 브랜드를 선택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현지보다 비싼 가격, '한국 호구론' 논란

두 번째 문제는 현지보다 비싼 가격 정책입니다. 일명 '한국 호구론'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해외에서는 대중적인 브랜드나 가성비 좋은 브랜드인데, 한국에만 오면 명품처럼 둔갑해서 비싸게 팔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은 캐나다의 국민 커피로 불릴 만큼 대중적인 브랜드입니다. 현지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커피와 도넛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카페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한국에 진출하면서 가격 정책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아메리카노 미디엄 사이즈 기준으로 캐나다 현지 가격은 약 2,600원, 한국에서는 4,000원입니다. 시그니처 도넛인 허니 크롤러 도넛 가격도 캐나다 현지는 약 1,500원에 판매되는 반면, 한국에서는 2,7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커피 브랜드 '콩카페'도 비슷한 사례입니다. 베트남 여행 필수코스로 꼽힐 만큼 유명한 카페인데, 현지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여러 종류의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진출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코코넛 스무디 커피 라지 사이즈를 비교하면 현지에서는 한화 약 3,400원, 한국에서는 6,900원에 판매 중입니다.

물론 물류비, 마케팅 비용 등을 고려하면 현지 가격과 완전히 동일할 수는 없겠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반감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해외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해외 직구도 활성화되어 있어 본국에서의 가격을 쉽게 알 수 있는데, 한국에서만 유독 비싸게 판다면 소비자들은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현지화 실패, 한국 소비자를 이해하지 못한 전략

세 번째 문제는 현지화 실패입니다. 한국 시장은 매우 독특하고 빠르게 변화합니다. 글로벌 본사의 전략만을 고수하며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제품 개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한국 시장은 유행에 민감하고 온라인 채널의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의 성공 방식만을 고집한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고든 램지 버거나 슈퍼두퍼 같은 브랜드들은 해외에서의 명성만 믿고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제대로 연구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외국 유명인의 이름을 빌린 콘셉트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비싼 가격이 책정되어야 하는 정당한 근거가 되지 못했습니다.

 

해외 가전 브랜드들의 몰락, 디자인보다 중요한 것

가전 업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전 업계의 애플', '가전계의 벤츠', '강남 냉장고' 등으로 불린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발뮤다'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감성 가전으로 한때 젊은 층에 주목을 받았던 브랜드입니다. 토스터 하나에 30만 원을 훌쩍 넘기고, 선풍기 역시 60만 원 가까이 하는 등 가격대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후기를 보면 기대만큼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발뮤다의 매출은 2021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한국 시장 매출액이 420억 원 가량이던 2022년과 다르게 2024년 한국 내 매출은 224억 원으로 약 절반 가량 감소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스매그'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복고풍 감성으로 유명한 가전 브랜드로, 전기포트 하나에 20만 원 이상, 냉장고는 600만 원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판매했습니다. 그러나 고가의 가격에 비해 성능은 평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고, 고장 시 AS가 불가하다는 단점들이 부각되며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의 '밀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만 시간 수명 테스트를 강조하며 오래 쓰는 가전이라는 이미지로 국내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식기세척기, 세탁기 등에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했지만, 세탁기 한 대 가격이 300만 원을 넘고 단문형 냉장고도 300만 원을 웃돌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한국에서 실적 하락을 겪고 있는 데에는 몇 가지 공통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집니다. 둘째, AS 센터가 매우 제한적이고 수리 시 부품 수급이 지연되거나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셋째, 국내 가전 기업들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워낙 강력합니다. 특히 국내 TV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0% 이상 점유하고 있어 '외산의 무덤'이라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밀키트 시장의 몰락, 왜 한국에서는 실패했나

식품업계 초신성으로 불렸던 밀키트 시장도 몰락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시장 성장을 이끌던 대기업은 사업을 철수했고, 소형 매장과 자영업자는 줄폐업 중입니다.

한국 밀키트 시장의 시작은 2016년 닥터키친, 프레시지 등 스타트업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대기업이 진입하며 시장이 확장되었고, 4년 후인 2021년에는 10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폭발적인 성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성장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2022년부터 밀키트 시장은 정체되기 시작했고, 2023년 기준 시장 규모는 2021년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이 멈췄고, 2025년 전망치는 기존에 예상했던 수준의 반으로 감소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 경쟁력입니다. 밀키트는 다양한 신선식 재료, 소스, 레시피, 포장 비용 등이 포함되어 제조 원가가 높고, 냉동·냉장 간편식보다 대량 생산 효과가 적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제육볶음 2인분 밀키트는 총 510g에 12,800원인 반면, 비슷한 양의 냉동 보관 제육볶음은 5,900원입니다. 양은 비슷한데도 밀키트가 약 두 배 더 비쌉니다.

또한 포장 쓰레기 문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한 끼 분량의 식재료를 따로 포장하다 보니 비닐과 아이스팩, 플라스틱 용기가 과도하게 발생합니다. 여러 종류의 쓰레기 처리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며, 친환경 트렌드와는 맞지 않다는 지적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대체제는 넘쳐납니다. 냉동 간편식의 품질은 상향 평준화됐고, '일본요리 뚝딱이형', '자취요리 신' 처럼 유튜브에서 바로 따라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많아졌습니다.

반면, 미국은 조금 다릅니다. 2023년 기준 미국 밀키트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한화 약 14조원을 이미 넘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미국 소비자 10명 중 8명은 밀키트가 외식보다 건강하다고 인식합니다. 또한 미국은 외식 시 팁을 주는 문화도 작용합니다. 외식 비용이 기본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집에서 편하게 만들어 먹는 밀키트가 합리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올림픽의 몰락, 한때의 영광은 과거가 되었나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올림픽 개최는 곧 국가 발전의 상징이었습니다. 특히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서울은 올림픽을 계기로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도시 개발이 이루어졌고, 16일간 열린 대회 기간 동안 29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유치 당시에는 무려 12개의 도시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2024년에는 단 두 도시(파리와 LA)만이 후보로 남았습니다. 이례적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4년과 2028년 올림픽을 동시에 배정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올림픽이 남기는 구조적 손실 때문입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당시 예산의 13배에 달하는 초과 지출로 시민들은 30년이 지나서야 올림픽 부채를 모두 갚을 수 있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규모 경기장과 인프라를 건설하는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사후 활용이 미흡해 경기장 상당수가 유휴 시설로 전락했습니다.

올림픽의 수익 구조를 살펴보면, 방송권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70% 이상을 IOC가 가져갑니다. 개최국은 인프라 건설과 운영, 보안, 교통 등 대부분의 비용을 부담합니다. 결국 수익은 IOC가, 비용은 개최국이 떠앉는 구조가 고착화되어 있습니다.

 

일본 엑스포의 실패, 무엇이 문제였나

일본은 엑스포 강국이었습니다. 1970년 오사카 엑스포는 일본 경제 호황기에 전 세계가 일본의 기술력과 번영에 주목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55년 만에 재유치를 한 2025 오사카 엑스포는 부활의 상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계획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돈입니다. 유치 당시 건설비 예상액은 1조 2천억 원이었지만, 현재는 두 배에 가까운 2조 3천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안전성입니다. 엑스포가 개최되는 유메시마는 폐기물 처분장이었고, 지난 6일에는 메탄가스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는 운영입니다. 엑스포 현장에서는 김밥 반줄이 25,000원, 아이스크림 콘이 12,000원에 팔립니다. 입장권은 7만5,000원인데 볼거리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네 번째 문제는 마케팅 실패입니다. 엑스포의 마스코트 '미야쿠야쿠'는 눈이 다섯 개 달린 흉한 생김새로,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일본 엑스포의 성공 기준은 명확합니다. 2,300만 장의 입장권 판매가 이루어져야 재정적 손실을 피할 수 있습니다. 손실을 피하려면 하루 평균 15만 명이 방문해야 하는데, 개막 첫날은 11만9,000명, 둘째 날에는 5만 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애플 AI의 실패, 삼성과의 격차는 왜 벌어졌나

전 세계적으로 애플의 AI 기술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의 과장 광고와 기능 출시 지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동시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AI와 애플의 애플 인텔리전스 간의 AI 사진 보정 기술 비교 또한 뜨거운 감자입니다.

작년 6월 애플은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애플의 생성형 인공지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대표 기능 세 가지는 글 쓰기 도구, 시리와의 연동, 이미지 마술봉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애플 인텔리전스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첫째, 허위·과장 광고 및 기능 출시 지연 논란입니다. 올해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던 AI 기술 출시를 애플이 2026년 봄으로 공식 연기하면서 사용자와 업계 전반에 실망감이 크게 확산되었습니다. 둘째, 내부 리더십 조직 갈등 및 AI 경쟁력 저하 논란입니다. 애플은 오랫동안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셋째,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활용 논란입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야만 발전할 수 있지만, 애플은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웁니다.

반면, 삼성의 갤럭시 AI는 구글의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합니다. 제미나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와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능합니다. 제미나이는 2025년 현재 시중에 공개된 LLM 중 거의 최상위 퍼포먼스를 공식 벤치마크와 커뮤니티 투표 모두에서 입증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AI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사진 속 사체를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절하고 배경을 채워넣는 등 혁신적인 편집 기능을 제공합니다. 반면 애플 인텔리전스의 사진 편집 기능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애플의 AI 보정 사진은 부자연스럽거나 어색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위기, 비아디는 왜 흔들리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 중심에는 늘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보여왔던 중국이 있습니다. 특히 중국 1위 전기차 제조사인 비아디(BYD)가 최근 위기설에 휩싸였습니다.

비아디는 한때 테슬라를 제치고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른 기업입니다. 이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가격이었습니다. 비아디는 2025년 4월 소형 SUV '아토 3'로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한국 판매 가격은 3,150만 원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아디를 둘러싼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비아디의 어음 돌려막기 의혹과 막대한 부채 규모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아디는 기형적인 어음을 발행해 공급업체에 대금 지급을 늦추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비아디의 어음은 만기일이 무려 8~9개월, 심지어 1년에 달하기도 합니다. 최악의 경우 협력사들은 1년 뒤에나 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비아디의 어음 미지급 규모는 약 400억 위안(한화로 무려 76조원)에 달합니다. 이 어음들이 기업간 네트워크 속에서 연쇄적으로 돌고 있기 때문에 비아디 하나가 휘청이면 수많은 부품사와 협력사들이 줄줄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공급 과잉입니다. 비아디는 지난 몇 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생산 설비를 공격적으로 늘렸습니다. 2024년 8월부터 10월까지 단 3개월 만에 월 생산 능력을 약 20만대 증설했고, 이 기간 동안 자동차 및 부품 생산 현장에만 20만 명의 신규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전례 없는 속도로 생산 능력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수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과 예상보다 더딘 해외 시장 확장이 겹치면서 생산량만큼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쉽게 말해 너무 많이 만들었는데 팔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창고에는 팔리지 않은 전기차 재고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한국 부동산 매입,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서울 용산의 한 부지. 이곳은 단순한 공공 용지가 아닙니다. 2018년 중국 정부가 해당 부지 11개 필지를 약 299억 원에 매입해 2019년 7월 소유권까지 확보한 곳입니다. 문제는 이 사실이 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려졌다는 것입니다. 그 사이 인근 땅값은 약 세 배 정도 올랐습니다.

현행법상 외국인은 한국에서 토지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토지취득법에 따르면 외국인 개인, 외국 법인, 심지어 외국 정부까지도 일정 요건만 갖추면 한국인과 거의 동일한 조건으로 토지를 살 수 있습니다. 군사시설 보호 구역이나 문화재 보호 구역 같은 민감 지역은 허가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비교적 간단하게 취득이 가능합니다.

2024년 기준 중국인이 소유한 한국 내 주택은 약 5만호에 달합니다. 이는 전체 외국인 소유 주택의 약 56%로, 외국인 가운데 조선족이 포함된 중국인 소유 비율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합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경기도 38.4%, 서울 24.8%, 인천 9.8% 순으로 많습니다.

외국인 전체 토지 보유 면적은 2억 6천만 제곱미터로, 전체 국토 면적의 0.26% 수준입니다. 그중 미국인이 가진 면적이 53.3%, 중국인은 7.9%, 유럽인과 일본인은 각각 7.1%, 6.2%입니다. 국내 토지를 보유한 미국인들 중 상당수는 재미동포이거나 상속을 받은 자녀들입니다.

이런 현상은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일본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중국 자본이 일본 부동산에 본격 진입했고, 2020년 이후엔 공격적인 매입이 더 늘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외국 자본이 인수한 전체 토지 면적의 약 40%를 중국인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상황과 다르게 중국 내 외국인 토지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중국의 현행법상 토지 소유권은 국가 또는 집단에만 인정되며, 외국인은 물론 중국인 개인도 토지 자체를 소유할 수 없습니다. 외국인은 토지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고, 최대 70년 등 일정 기간의 토지 사용권만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한국 무기의 세계적 인기, 핀란드가 K9 자주포를 선택한 이유

최근 핀란드가 한국의 K9 자주포 추가 구매를 요청했습니다. 전쟁을 대비해 한국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 그 배경엔 러시아가 있었습니다.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빌미로 러시아가 국경 지역에 군대를 배치했습니다. 이런 러시아를 상대하기 위해 핀란드가 선택한 건 한국의 K9 자주포였습니다.

핀란드는 K9 자주포를 도입한 아홉 번째 국가 중 하나로,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핀란드는 한국과 1915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48문을 도입하기로 했고, 2021년과 2022년엔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핀란드 하케넨 장관은 작년 9월 방한 기념 간담회에서 K9 자주포에 대해 "잘 운용 중이며 기능에도 만족한다"고 호평했습니다.

핀란드뿐만 아니라 주변 북유럽과 동유럽 국가들도 한국산 무기를 최대한 확보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지난 4월 북극 방어 강화 목적으로 적설량이 70cm 이상에 달하는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선보인 K9 자주포 24문의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이라 밝혔습니다.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도 2025년 K9 155mm 자주포를 12문 추가 도입하기로 확정했으며, 총 36문으로 K9 전력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나토 가입국들이 한국산 무기를 앞다투어 요청하는 배경에는 빠른 납기와 혹독한 환경에서도 입증된 뛰어난 성능이 있습니다. K9 자주포는 155mm 곡사포로, 일반 고폭탄 사용 시 사거리 40km 이상, 분당 6~8발의 급속 사격이 가능하며, 신속한 진지 전환 능력으로 현대 전장에서 생존성이 뛰어납니다. 이에 반해 러시아의 2S1 무스타는 사거리나 기동성, 자동화 수준에서 K9보다 열위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노르웨이에서 진행된 K9 혹한기 훈련은 해외 언론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3월에 실시된 혹한기 훈련에서 K9 자주포는 노르웨이의 극한 환경, 특히 영하 40도에 달하는 혹한과 70cm 이상의 적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일본의 쌀 위기, 35년 만에 한국 쌀을 수입하다

일본은 현재 쌀 비상 상황입니다. 슈퍼마켓 진열대는 텅 비었고, 시민들은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일본의 쌀 가격은 말도 안 되게 폭등했습니다. 2025년 2월 기준 일본 대표 품종인 고시히카리 60kg 도매가는 한국돈 약 5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거의 세 배 오른 수치입니다.

일본 쌀값이 이렇게까지 오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1971년부터 시작된 감산 정책입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쌀이 너무 많이 생산된다는 이유로 감산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쌀 재배 면적을 줄이고 다른 작물로 전환하도록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한 겁니다. 이 정책은 수십 년간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일본의 쌀 기반을 약화시켰습니다.

둘째, 고령화 문제입니다. 새로운 세대는 농촌에 들어오지 않고 기존 농민들은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방치되는 농지가 늘고 생산 면적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셋째, 지진 경고에 따른 사재기 현상입니다. 2024년 여름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대지진 가능성을 경고했고, 이 발표 이후 많은 시민들이 쌀을 대량으로 구입하며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공급 불안과 물가 급등 속에서 일본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외국산 쌀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중 한국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4월 일본은 한국산 쌀 2톤을 수입해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이는 무려 1990년대 이후 처음인 35년 만의 일입니다. 341%의 관세가 부과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쌀은 일본 쌀에 비해 상대적 가격 우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실패하는 이유와 다양한 글로벌 이슈들을 살펴봤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기준은 매우 높아졌습니다. 더 이상 해외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 맹목적으로 구매하지 않고, 철저히 제품의 품질, 가격, 합리성, 그리고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를 따져봅니다.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해외 브랜드라는 프리미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가격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진정으로 가치를 제공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시장의 높은 난이도를 증명하는 해외 브랜드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소비의 본질과 시장의 변화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한국 소비자를 호구로 보는 시대는 끝났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성공 여부는 한국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달렸습니다.

여러분은 해외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과 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